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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랜드

국내 기업 반도체 현황

by 발빠른IT 2024. 2. 4.

미래 투자부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면서 해외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이 앞다퉈 국내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고객사와의 협업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과 AI·전자장비 수요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1월 반도체 수출액은 총 93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했습니다. 2017년 12월 이후 7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이며, 특히 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DS(반도체) 영업손실은 총 2조 1,8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 5,000억 원 적자가 줄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5분기 만에 첫 영업이익, 총 3,4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산업 개방과 해외 소재.장비 기업의 투자


국내 반도체 산업의 본격적인 개방 조짐으로 국제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초미세 공정 기술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확대와 기술 경쟁력의 결과로 수주와 수익 증가, 기술 협업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 노광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ASML이 삼성전자와 EUV 복합 노광장비 설비를 수도권에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와 ASML은 7억 유로, 약 1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노광장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독일 반도체 기업 머크(Merck)는 2021년까지 한국에서 6억 유로(약 86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머크는 현지 박막 소재 기업인 엠케미칼(M Chemical)을 인수하고 평택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공장을 확장하는 데 약 3억 유로를 투자했습니다. 나머지 3억 유로는 계획대로 실행될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가 경기도 용인에 반도체 R&D 센터를 증설하는 등 국내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램리서치 한국기술센터(KTC)가 용인에 첫 장비를 출시한 지 2년이 되는 날, 이 회사는 투자 전략을 밝히기 위해 R&D 시설을 공개했습니다.